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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토리텔러 : 김주원

꿈을 꿨어요.

내가 그 남자에게 속아 행복해했던 그 시간들이

꼭 영화 한 편처럼 정리가 되어 재생되더라고요.

그런데 같은 말만 계속해서 머릿속에 울렸어요.

눈이 참 예뻐요

눈이 너무 아름다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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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의 눈

그 눈을 너무 사랑해

​무얼 담고있기에 눈이 그렇게 깊지?

​눈

​눈!!!

​눈!!!!!!!!

이제 이 남자가 나에게 무슨 짓을 할 건지

끔찍한 상황이 재현될 때 쯤 깨어났어요.

눈을 떴을 땐 얼굴을 들이밀고 있는 그 남자의 얼굴이 있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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