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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토리텔러: 박범진

​"신호가 왔다!"

​치직거리는 소리와 함께 우주선에 신호가 도착했다.

이것은 지구에서 송신한 것이 아니다.​ 다른 행성에 도착한 우리의 동료가 보낸 것이다.​

 · –       · – · ·       ··       · · · –       ·

그것을 본 동료 중 한 명은 눈물을 흘리고.

누군가는 환호성을 내지르고.

누군가는 침묵했다.

​작전의 성공과 수행인원들의 생존. 또한 해당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하거나, 생명 영위가 가능한 환경일 때 보내는 신호.

하지만 이것만으로 끝난 것은 아니었다.

아직 우리에게는 한 가지 과제가 더 남아있었다.

인류의 보존 및 새롭게 문명을 일으키기 위해 신호가 온 곳으로 가서 행성에 정착할 것인가? 아니면 가지 않고 더 좋은 행성을 찾기 위해 여전히 우주를 떠돌 것인가.

​정답도 오답도 존재하질 않았다. 우리는 주위의 눈치를 살피고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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